가상 아이돌 그룹 '일곱빛깔'의 센터 '비토'로 활동하는 배수빈. 그의 현란한 춤 실력은 수많은 팬들을 열광시키지만, 정작 그는 낡은 휠체어에 의지한 채 좁은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89세 노인이다. 어느 날, '일곱빛깔' 멤버 중 한 명이 현실 세계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고, 배수빈은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서울시의 합성기억 프로젝트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