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역병으로 황폐해진 마을에서 살아남은 무당은 신에게 선택받았다고 믿는 광기 어린 왕으로부터 백성을 구원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점점 괴이한 존재들과 접촉하게 되면서 자신의 신앙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