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마지막 꿈을 그림으로 기록하여 저승으로 보내주는 몽화사. 그는 타인의 꿈을 엿보는 대가로 자신의 기억을 조금씩 잃어간다. 어느 날, 황제의 명으로 역모로 죽은 태자의 꿈을 그리게 된 그는, 꿈속에서 태자가 아닌 자신의 잊혀진 과거와 마주한다. 태자의 꿈은 사실 조작된 기억이었고, 거대한 음모의 실마리가 그 안에 숨겨져 있었다. 그는 잃어버린 자아와 제국의 진실을 되찾기 위해, 붓을 들어 꿈과 현실, 기억과 기록의 경계를 허물며 운명이라는 거대한 그림에 맞서 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