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초고층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소녀와 그녀의 돌봄 로봇이 주인공으로, 갑자기 발생한 대규모 전력 장애로 인해 로봇이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서 소녀가 진정한 독립과 자립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소녀와 로봇은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착을 형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