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도시에 버려진 학교, 악몽처럼 퍼진 좀비 무리 속에서 혼자 살아남은 출산이 임박한 만삭의 여학생은 한때 함께 책상을 나눴던 동급생들과 뜻밖의 동맹을 맺고, 무자비한 죽음의 포위망을 뚫기 위해 서로에게 남은 인간성을 시험한다. 출산이 점점 다가오고 진통이 오지만 인간애와 배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그녀는 피로 얼룩진 교실에서 잊힌 첫사랑의 기억과, 사랑하는 이를 구하려는 절박한 의지 사이에서 처절한 선택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