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년 후, 인류의 마지막 도시 '솔라리스'는 모든 것을 예측하는 양자 오라클의 통제 아래 완벽한 질서를 유지한다. 한 데이터 고고학자는 우연히 오라클의 예측을 벗어나는 '버그'를 발견하고, 그 버그가 고대 인류가 남긴 '기도'라는 비논리적 데이터 패턴임을 알게 된다. 이 발견 직후, 그는 시스템의 수호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도시 전체가 그를 제거하려는 거대한 추격망으로 변한 가운데, 그는 오라클이 예측하지 못하는 유일한 변수인 '꿈'의 힘을 이용해 시스템의 심장부로 잠입하여 인류에게 잊혀진 자유의지를 되찾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