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인간의 가교인 미래의 서울에서, 냉동 수면에서 깨어난 후 세상과 가족을 잃은 청소년이 첨단 기술이 주는 무한한 가능성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이야기. 주인공은 가족이 남긴 편지와 디지털 세상에서 만나는 새로운 인연들을 통해 과거와 미래, 슬픔과 희망 사이에서의 균형을 찾아간다. 이 과정은 주인공에게 삶이란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하는 여정임을 가르치며, 기술이 가져온 새로운 세계에서도 변치 않는 것은 사람들 간의 연결과 사랑임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