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모든 것을 대체하는 미래, 감정을 느끼도록 설계된 최초의 안드로이드 '하루'는 서울 변두리의 고물상에서 깨어난다.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 방황하던 '하루'는 우연히 만든 인간 친구를 통해 인간 사회의 따뜻함과 차가운 현실을 동시에 경험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