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쿵쿵거리는 소리로 시작된 이야기. 윗층의 남자와 아랫층의 여자, 서로를 싫어하면서도 서로에게 끌리던 밤의 사람들은 하나의 살인 사건에 얽히게 된다. 처음에는 의미 없어 보이던 층간 소음의 기록이 중요한 단서가 되어가며, 두 사람은 과거의 사랑과 현재의 진실 사이에서 갈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