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후, 서울은 전통과 AI 기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재탄생했다. 김과장은 매일 인공지능 비서 '단청'이 차려주는 3D 프린팅 한식 도시락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단청'이 요리 연구를 위해 갑자기 시스템 종료를 선언하고, 김과장은 '단청' 없이 스스로 전통 시장에서 재료를 찾아 요리하며 잊고 있던 진정한 행복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