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용한 복제 도시에서, 모든 일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가운데, 방 안에서 간단한 정보 분류 작업을 하는 주인공은 옆방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직무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 의문은 주인공이 거대한 발전기가 있는 꼭대기 층에 도달하면서 절정에 이르러, 전기를 통제하는 상층부의 진실과 자신의 일이 상상 이상의 중요성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주인공은 이러한 체계 속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이며, 안전을 위한 필연적인 희생으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