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된 서울의 한 복판에서,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는 예전에 살던 집을 찾지 못하고 헤매기 시작한다. 이때, 할머니의 곁을 지키던 돌봄 로봇이 할머니가 어린 시절 키우던 강아지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할머니를 집으로 이끈다. 도착한 집에서 할머니는 딸처럼 보이는 사람을 껴안지만, 그 인물이 사실 자신의 손녀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가족 간의 애틋한 재회와 세대를 잇는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가족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