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을 살려 '느린 도시 서울'을 테마로 한 관광 가이드로 일하는 주인공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느린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현대 사회의 빠름과 효율성이 강조된 문화 속에서 그는 자신의 존재감과 직업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매일같이 끊임없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