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롱한 오후,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햇살 아래 잔디밭에 누워있던 한 남자는 눈앞에 떠오른 풍선을 보고 황홀경에 빠지지만, 곧 그것이 북에서 날아온 선전 풍선임을 알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혼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