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러운 한옥 학교와 디지털 세계가 공존하는 대안학교에서, 긍정으로 똘똘 뭉쳐 사물과 정신을 읽는 능력을 지닌 여학생은 평범한 일상을 살던 중, 운명적으로 누군가의 기억을 빼앗는 금기 주문을 배우게 된다. 소중한 사람들의 삶과 희망, 미래의 갈림길 속에서 그녀는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과 역사적 대의 사이에 갈등한다. 운명을 바꿀 마지막 결단 앞에서, 전통 문화와 현대 욕망이 심오하게 부딪히며, 대항적이면서 따뜻한 영웅의 길을 걸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