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닭만이 오가는 소박한 양계장에서 어느 날, 노년의 주인은 부화장 구석에서 난데없는 아기 용을 발견한다. 깃털 대신 비늘, 닭장보다 큰 호기심을 가진 이 신비로운 존재를 숨기고 키워야 하는 그는, 마을 주민들의 쫓아다니는 소문과 용의 엉뚱한 말썽에 번번이 곤란에 처한다. 육아 초보에 동화 속 주인공까지 겹친 노인은 용이 결국 마을을 떠나야 하는 위기 앞에서, 작은 기적과 따스한 유머, 가족애를 통해 '진짜 가족'의 의미를 찾아나간다. 닭과 용, 평범과 비범이 교차하는 하루하루가 예측 불가한 소동과 감동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