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종말 후, 폐허가 된 도시의 유명 도서관을 지키는 인공지능 로봇. 그는 마지막 남은 책 한 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며, 존재의 의미와 사라진 인간의 가치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인류 멸망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면서, 그는 운명을 거스르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