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서울, 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전쟁이 일상화된 세계에서 한 의사가 적군과 아군을 불문하고 모두 치료하겠다는 원칙에 부딪힌다. 의사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인간성을 지키려는 도덕적 원칙과 자신의 안전을 위협받는 심리적 압박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 과정 속에서 그는 어느 쪽도 버릴 수 없는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