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 기술이 상용화된 가까운 미래, 서울. 주인공은 타인의 감정에 지나치게 공감하는 능력 때문에 고통받으며, 감정 차단 기술에 의존하여 살아간다. 그러던 중, 감정 차단 기술을 거부하는 지하 예술 공동체를 만나게 되면서, 주인공은 진정한 행복과 인간 연결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