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성리학적 규범에 갇혀 욕망을 억눌러야만 했던 양반집 규수는 우연히 만난 거친 사냥꾼에게서 원초적인 야성을 느끼고, 금지된 쾌락에 눈뜨며 자신의 순수함을 잔혹하게 파괴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