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의 기록관으로, 망자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수집하던 저승사자는 자신의 깊은 상처와 연결된 옛 연인의 죽음을 목도하게 된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병동의 이별 속에서, 그는 직업적 의무감과 파도처럼 밀려오는 개인적 회한 사이의 위태로운 경계에 서게 되고, 연인과 다른 환자들의 마지막 진솔한 모습들을 통해 역설적으로 삶의 가치와 자신을 용서할 용기를 발견해가는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