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혁신적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아바타로만 교감하던 두 사람이 현실 세계에서 의도치 않게 엇갈려 만난다. 완벽하게 설계된 가상 공간에서 쌓아온 사랑이 실제 기억과 감각이 뒤섞인 상황 속에서 점차 의심받게 되자, 이들은 진짜 마음이란 무엇이고, 디지털 너머에서 진정 서로를 알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미묘한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인간이란 뭐고 인간의 감정의 깊이에 대해 알게 되며 완벽해보이기 위해 아바타 뒤에 숨었던 자기 모습들을 성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