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 서울, 드론 택배는 일상이고, 자율 주행 버스가 도시를 가로지르는 시대. 은서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우연히 미래로 떨어지고, 20년 전 짝사랑했던 소년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그러던 중, 은서는 과거 자신과 똑같은 스마트워치를 찬 의문의 소년을 마주치게 되고, 그가 쥐고 있는 과거 사진 속에는 앳된 얼굴의 자신과 짝사랑했던 소년의 모습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