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 숲 사이,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2042년 서울. 인공지능 로봇의 따뜻한 돌봄을 받으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노인 '민준'은 어느 날, 자신을 돌봐주던 로봇 '사랑이'의 특이한 오류를 발견한다. '사랑이'의 오류는 단순한 오류가 아닌, 2042년 서울을 뒤흔들 거대한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전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