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7년, 인공지능 기술로 고인을 완벽히 재현해내는 '레거시 프로젝트'가 성공하며 사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망자의 기억과 개성을 그대로 복제한 '레거시'들은 산 자들의 곁을 채워주는 존재가 되지만, 한 레거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며 이들을 둘러싼 윤리적 딜레마와 예측 불가능한 사회적 파장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