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와 시니컬한 홀어머니가 사는 작은 아파트엔, 오래된 거울을 통해 이따금 기이한 판타지 세계의 존재들이 출입한다. 하루하루 버티듯 살아가는 가족은 서로를 피해 냉담하게 지내지만, 어느 날 거울 너머의 낙관적인 마법사가 나타나 가족 구성원을 하나씩 바꿔치기하며 기묘한 상황을 연출한다.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며 풍자적 유머가 폭발하는 가운데, 각 가족은 잃어버린 자신의 꿈과 상처를 외면할 수 없게 되고, 마침내 서로에 대한 이해와 화해를 얻게 된다. 결말에서, 더 이상 거울 뒤의 세계가 필요 없을 만큼 성장한 가족이 자신만의 의미 있는 일상을 재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