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에서 슬러쉬를 슬쩍하다 걸린 김창두. 도망치던 중 우연히 만난 여간부 한예나와의 예상치 못한 로맨스. 하지만 한예나의 진짜 정체는 악의 화신! 김창두는 진정한 '나쁜 일'의 세계에 빠져들며, 사랑과 악의 경계에서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