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서울에서, 블록체인으로 통제되는 투명한 거버넌스 아래 살아가는 한 시민이 자기 마을의 모듈이 이상하게 떠다니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된 이야기. 이 시민은 AI의 도움을 받아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스템의 근본적인 결함이 드러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커뮤니티의 힘을 모아야 하는 대결과 제약을 마주하게 된다. 은밀한 비밀, 공동체의 안전, 그리고 우리가 신뢰하는 기술의 본질에 대한 깊은 물음을 던지는 미스터리와 SF가 결합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