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축구 명문 오성고의 마지막 희망, 17살 박승준.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가정 환경과 냉소적인 성격은 그의 발목을 잡는다. 축구를 향한 들끓는 열정을 애써 외면하던 그는, 자신을 믿어주는 새로운 동료들과 부딪히며 점차 변화한다. 해체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하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그는 필사적인 마지막 경기에 모든 것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