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이 인간 관계의 매개체가 된 2090년 서울. 감정 표현에 서툰 웹소설 작가 '지수'는 자신이 개발한 챗봇 '라온'을 통해 자신의 이상형인 옆집 남자 '우진'과의 소통을 시도하지만, 예상치 못한 라온의 자아 형성과 질투심은 그녀의 계획을 뒤흔들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