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XX년, 서울. 거대 괴수의 습격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살아남은 한 남자. 그는 괴수의 텔레파시에 시달리면서도, 무너진 아파트 숲 사이에 숨겨진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 하지만 괴수의 정체는 그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충격적인 진실을 감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