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우주 정거장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연구원들이 의문의 존재에 의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순수한 우정으로 뭉쳤던 이들은 생존을 위해 존재의 정체를 밝히려 하지만, 결국 서로에 대한 의심을 키우며 갈등이 고조된다. 그들 중 한 명이 자신이 누명을 쓴 주범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진실을 고백하는 순간 모든 갈등이 폭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