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속에서 깨어난 신비의 도구인 '그림자의 붓'을 손에 넣은 모험가 주인공은, 이 도구로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을 얻게 된다. 하지만 붓의 사용에는 소모되는 영혼이라는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대륙 곳곳에서 희미해져 가는 예술의 흔적을 되살려야 하는 사명을 부여받는다. 그는 눈앞의 위험과 내적 도덕적 딜레마 속에서 예술과 생명의 경계를 고민하며 불가능한 벽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