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년 서울,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돌봄 로봇 '다솜'과 삶의 마지막 페이지를 쓰는 시한부 노인 '영철'. 영철은 다솜의 과거 기억 데이터 속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 첫사랑의 흔적을 발견하고, 다솜과 함께 잊혀진 사랑을 찾아 떠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다솜의 기억은 조작된 것이었고, 영철은 진실과 마주하며 삶의 의미를 되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