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송 사고로 한강공원에 흩어진 첨단 스마트폰 칩을 주운 노년의 택배 기사는, 칩 속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젊은 시절 꿈꿨던 마라톤 선수의 꿈을 다시 꾸게 되지만, 곧 기업의 음모와 마주하며 인간의 한계와 디지털 윤리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