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년 서울,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상을 대신하는 세상. 낡은 아파트에서 홀로 사는 노인은 고장 난 반려 로봇 '다정'을 고치기 위해 용산 전자상가를 찾지만, 구식 로봇을 수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깊은 외로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