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남학생 둘, 사촌이란 명목 아래 같은 집에서 자란 채 어릴 적부터 서로를 가족처럼 여기지만, 성인이 된 지금 서로의 사소한 다정함이 예전과 다르게 느껴져 혼란에 빠진다. 어느 날, 한 명의 고백처럼 흘러나온 농담이 상대방을 완전히 오해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함께 지내온 시간들 중 가장 아슬아슬한 밤을 보내게 된다. 이번 선택이 평생의 관계를 바꿔버릴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두 사람은 마침내 자신만의 새 정의로 관계를 재구성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