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신의 실수'라 불릴 만큼 모든 것을 계산하고 이해하는 천재 소년은 자신의 능력이 주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저주임을 깨닫고 스스로 능력을 억제하고 기억을 편집하는 약를 스스로 개발해 평범한 중학생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완벽해 보였던 약효에 미지의 균열이 생기며 잊었던 과거의 기억들이 악몽처럼 되살아나고, 현재의 평범한 '나'와 과거의 비범했던 '나'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 소년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과거의 천재성을 완전히 제한할 것인지, 아니면 고통스러운 기억과 재능을 모두 끌어안고 예전의 자신으로 살아갈 것인지 선택해야만 하는 잔혹하다면 잔혹하고 영예롭다면 영예로운 성장통을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