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번화가 한복판에 위치한 오래된 서점에서, 점주는 책들 사이에서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듣게 된다. 그 소리는 고객들의 가장 숨겨진 마음속 욕망과 두려움을 드러내며, 점주는 이를 통해 인간 심리의 복잡함과 원초적인 본능에 대해 탐구하게 된다. 서점은 이제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찾는 신비의 장소가 되었으나, 점주는 이 불가사의한 현상의 진실을 파헤치려 할 때마다 더욱 심오한 비밀에 봉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