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미래의 서울, 모든 사람이 개인 맞춤형 로봇을 소유한 시대. 한 방황하는 청춘은 우연히 고장 난 B급 느낌의 오래된 로봇을 발견하고, 그 로봇과의 독특한 동행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목적과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청춘에게 인생의 소중한 교훈을 전하고, 두 사람(?)의 여정은 최첨단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진정한 인간미와 감성을 탐색하는 여정으로 변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