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서울의 한 노부부 집에 설치된 돌봄 로봇이 그들의 허약한 몸을 돌보며 생활해왔다. 그러나 폭설로 인한 전기 공급 중단으로 로봇이 멈춰서, 노부부는 오랜만에 서로 의지하며 긴급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지지가 기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을 깨달으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결속을 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