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스러운 상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익명으로 연결된 두 소년 소녀는, 온라인 속 정체를 숨긴 채 연애 고민을 상담하면서 진실과 거짓을 교묘히 교차시킨다. 현실에서는 서로가 견딜 수 없이 미운 라이벌이지만, 가상공간에서의 대화 속에서는 점차 상대의 취약함과 후회를 깊이 이해하게 된다. 애증의 사랑싸움과 차가운 기만이 점점 솔직한 감정 고백으로 이행하며, 둘은 자신만의 과오와 상처를 인정하고 결국 상대를 향한 성장과 용서를 배워, 디지털과 현실이 맞닿는 순간 대담한 결단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