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돌봄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2077년 서울, 휠체어를 사용하는 노년의 건축가는 매일 자신을 돌봐주는 로봇 '하람'에게 서울 재개발 프로젝트 설계를 의뢰한다. 하지만 하람은 데이터 분석을 넘어 인간적인 감성으로 도시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재해석하기 시작하고, 이는 도시 개발의 기존 관념을 뒤흔드는 변화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