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아르바이트생은 스마트폰에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상태창’ 때문에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감정들을 강제로 경험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붕괴되어 점점 스스로의 존재마저 잃어가는 위기에 처한다. 유일하게 자신에게 말을 거는 네거티브 스탯 ‘무의미함’과의 대화를 통해, 그는 진짜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모두 이 ‘상태창’ 만의 장난으로 끝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