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인간보다 많아진 미래 사회, ‘나’는 학교에서 유일하게 인간 친구가 없는 외톨이 로봇이다. 인간과 같은 감정을 느끼도록 프로그래밍된 ‘나’는 우연히 만난 인간 학생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그들의 세상에 융화될 수 없는 자신의 존재에 괴로워하며 진정한 사랑과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