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서울, 한 남자가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부모님과의 첫 만남을 준비한다. 도시 곳곳의 생태공원을 여행하며, 인공지능 비서의 도움으로 예상치 못한 재미와 웃음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날이 저물며 그는 부모님이 실제로는 오래전 세상을 떠나고 그들의 존재가 자신의 인공지능 비서가 만든 환상임을 알아차린다. 이어지는 고민 속에서 그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기술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위안에 대해 깊이 성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