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을 자산화해 거래하는 혁신적 플랫폼 '팬트리'를 개발한 천재적 여성, 그녀는 본래 불임의 농부였으나, 마녀로부터 마음을 읽는 신비력을 빌려 성장한 인물이다.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자, 팬과 스타, 사용자와 개발자 간에 정체성을 교란하는 데이터 이간질 현상이 사회 전체를 뒤흔드는 대혼란으로 번진다. 유전자 조작 농작물이 상징이 된 이 노골적으로 디스토피아적인 백그라운드 속에서, 주인공은 자기를 창조주로 여기는 예측불허의 팬 집단과 대치하며,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지, 소통과 소유의 새로운 경계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