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직전의 지구에서, 한 인간이 괴물의 습격을 받아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점점 더 그 괴물이 인간의 희생과 고통 위에 성장한다는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이 인물은 자신의 존재 이유와 인간성을 심히 회의하는 동시에 세계를 구하는 결정적인 선택을 강요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