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외곽의 작은 화방에서 일하며 노후를 보내던 할아버지는, 아무도 자신을 주목하지 않는 속에서 홀로 팝 아트로 과거의 영웅적 삶을 표현한다. 어느 날, 예술학교 학생들이 그의 작업에 관심을 갖게 되며, 그는 자신이 가족에게조차 잊혀진 ‘영웅’임을 깨닫는다. 가족과의 단절, 세대 간의 거리감 속에서 예술로 연결의 실마리를 찾는 할아버지는, 끝내 자신이 남긴 흔적이 누군가의 청춘을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되고, 깊은 상처와 화해의 과정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재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