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서울에서, 부모의 객사로 인해 공식적인 신분이 없는 '영일'은 인간의 정원이 꽉 찬 사회에서 로봇으로 출생신고하길 원하는데, 일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던 주민센터 직원 '하나'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점차 서로의 삶에 영감을 주며, '하나'는 '영일'이 로봇으로서도 가족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법안을 제안하게 된다.